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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이야기

튤립 키우기

fullmama 2022. 9. 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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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울립(Tulip: Tulipa gesneriana)은 중앙아시아의 터어키 원산의 알뿌리화초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봄 화단을 장식해 주는 꽃이다.

 

학명의 튤리파(Tulipa)는 페르시아어의 '두건'을 뜻하는 단어인 튤리판(Tulipan)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꽃은 4-5월에 걸쳐 포기 중심으로부터 꽃줄기를 신장시켜 피는데 색상은 빨강, 분홍, 하얀, 자주, 검정, 복색 등 다양하며 향기가 매우 좋다.

 

구근심기

알뿌리와 겉껍질 사이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구근을 심기 전 락스 1000:1 물에 한시간 정도 담궈 소독한다.

배수가 잘 되는 흙에 구근의 2~3배 깊이로 심어준다.

화분의 경우 좀 더 얕게 심어줘도 된다.

물주기
잎은 초봄에 나오지만, 겨울 동안에도 뿌리는 자라고 있으므로, 
자주 물을 줄 필요는 없지만 화분 흙이 너무 바싹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겨울에는 한달에 2~3번 정도 물을 주면 적당하다.
 
잎이 나오고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물이 모자라면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으니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면 된다.
 
온도
튤립의 생육적온은 15도 전후이다.
여름에도 25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구근수확
튤립은 소모성 구근이다.
꽃이 자라면서 자구를 만들고 모체를 살찌우는 게 아닌
꽃을 피우는데 온 영양을 다 쏟아 점점 작아지고 퇴화한다.
 
** 튤립의 주산지가 네덜란드인 것은 네덜란드의  기후가 튤립의 구근을 키우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구를 1년동안 키워 개화구로 만들기 좋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기후가 맞지 않아 구근이 퇴화된다.
수확한 튤립 구근은 다음해 꽃을 보기는 힘들고 2~3년 정도 키워야 꽃을 볼 수 있다.
 
 
거름주기
화분 배양토를 만드는 단계에서 부엽토를 섞어 준다.
꽃이 지고 나서 월 2회 정도 물비료를 준다.
 
원종 튤립
 
 

튤립은 색과 형태가 다양하다.

일반 원예용 튤립의 경우 번식과 재 개화가 힘들지만 원종 튤립의 경우 좀 더 쉽게 개화하고 번식도 쉬운 편이다.

원예용 튤립에 비해 꽃은 소박하지만, 한번 심어두면 퇴화하지 않고 그자리에서 매년 만나볼 수 있다.

 

토종튤립 산자고

한국에도 튤립이 있다. 

경사진 곳이나 반그늘의 산기슭에서 만날 수 있는 산자고가 그것이다.

 

꽃말은 봄처녀로 봄처녀의 수줍음을 닮아 그런지

오전에 꽃을 피어 반나절 정도면 시들어버린다.

 

**꽃말은 봄처녀지만 이름의 산자고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를 뜻한다

 

학명은 Tulipa edulis (Miq.) Baker. 종명 에듈리스(edulis)는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영어명은 에더블 튤립(edible tulip) 으로 먹을 수 있는 튤립 이라는 뜻이다.

 

계명대학교 출판사에서 출판한 향약집성방 안의 튤립.

약재명 울금향으로 꽃과 구근을 약으로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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