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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를 만든다고 하면 빠질 수 없는 재료 중 하나 '홉'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쪽이 살기가 좋아 그 쪽에서만 재배한다는 홉.  

 

몇년을 찜 목록에 있었는데, 올 초에 귀하게 들일 수 있었어요.

 

환삼덩굴을 닮은 잎에 환삼덩굴을 닮은 꽃을 피우는 홉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환삼덩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환삼 덩굴 속 식물이니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겠어요.

 

홉은 암수가 나뉘어 있는데, 수제맥주의 원료나 약재로 사용하는 것은 암나무의 꽃이에요.

암꽃이 성숙하면 씨방과 포엽의 아랫부분에 노란색의 작은 알갱이()들이 생긴다. 이것을 루풀린(lupulin)이라고 하며 향기와 쓴맛이 있어 맥주의 향료로 사용해요.

 

홉의 효능

 

홉은 한방에서는 비주화 啤酒花라고 하여 약용으로 사용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홉에는 진정 작용, 최면 작용, 항 우우울제, 항염증, 항 알레르기, 항종양 및 항균작용이 있으며, 소화를 촉진하고, 에스트로겐 수준을 조절하며 신진대사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 소화 불량, 식욕 부진, 복부 팽창

- 신경과민, 불안, 불면증

- 기침, 폐결핵

- 폐경

 

[유럽에서는 류머티스 관절염, 고열, 심장 질환, 설사, 히스테리로 인한 통증에 홉을 사용 했다. 

-중략-

현대 의학에서 홉은 진정과 수면 유도 효과로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건조 홉이 들어 있는 주머니를 베갯속에 넣고 자면 불면증 치료와 수면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홉의 쓴맛은 위장 기능을 강화하고, 소화를 촉진 시키며,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관련된 소화기 근육 경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메디컬 허브백과 27p 홉 부분에서 발췌

 

[ 최근에는 폐경 증상의 완화에 홉이 사용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홉에서 한가지 이상의 주요 화합물을 발견했는데,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6주동안 실시한 연구에서 추출물 함량 규정에 맞게 홉을 복용한 여성들의 경우 안면 홍조, 식은땀, 불면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히알루론산, 비타민E가 함유된 국소용 겔 제제와 홉 추출물이 폐경 여성들의 질 건조증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

---- 메디컬 허브백과 29p 홉 부분에서 발췌

 

홉 허브티

 

홉의 암꽃 1티스푼(1.5~3g)을 달여 먹거나, 뜨거운 물 1컵에 넣고 5~7분간 우려 마신다.

쓴맛이 있으므로 꿀을 첨가할 수도 있다.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 마신다.

 

조심!!

 

홉이 호르몬 활동을 교란 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방암에 걸렸거나, 걸릴 위험이 있는 여성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임신부에 대한 안정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홉은 수면 유도 효과가 있으므로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할 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홉 hop 비주화 啤酒花 - 수제맥주 원료, 부작용 없는 수면 유도제, 불면증, 과민증, 소화, 폐경 증상에 효과적인 치유식물 Humulus_lupu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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