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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이 식물은 소, 양, 돼지에 유독하여 식욕감퇴, 무기력증, 설사, 시각장애 등의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삼잎국화는 잎이 삼베천을 짜는 삼을 닮아 삼잎국화라고 불립니다.

꽃이 국화 꽃을 닮아 국화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사실 학명은 Rudbeckia laciniata로 루드베키아 종류입니다.

 

삼잎국화는 흔히 키다리나물 혹은 키다리 노랑꽃이라고 많이 불리는데요, 봄에 올라오는 어린 잎을 나물로 먹거나 부침개로 먹어서 나물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초봄의 삼잎국화 어린 모종

삼잎국화는 꽃잎이 한겹입 홑 삼잎국화와 겹꽃인 겹삼잎 국화로 나뉘는데, 홑 삼잎국화는 씨앗이 생겨 씨앗으로 번식이 가능하지만, 겹삼잎국화는 뿌리줄기 혹은 런너를 뻗어 나온 어린 모종을 이식하여 번식합니다.

 

봄에 올라올 때는 사진처럼 작디 작은 삼잎국화가 여름이 되기전에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보면 그 생명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지요.

삼잎국화 런너

삼잎국화 모종 번식법

1. 삼잎국화 씨앗을 파종한다. <-- 홑 삼잎국화만 가능합니다.

2. 봄에 큰 포기로부터 뻗어나온 어린 모종을 이식한다.

3. 런너(큰 포기와 어린 모종을 이어주는 줄기)를 적당히 잘라 심어준다. 

 

삼잎국화는 생명력이 강인해서 위와 같은 런너가 1센티만 묻혀 있어도 싹을 튀워 번식을 합니다. 다만 줄기가 짧으면 싹에 가는 양분도 작아서 올라오는 싹이 아주 가늘어지지요. 그래서 보통은 손가락 길이 정도로 잘라서 심어 줍니다.

 

이렇게 런너를 심어주면 약 2주만에 줄기의 마디에서 새로운 싹눈이 트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삼잎국화는 8~10월까지 꽃이피며, 겨울 월동도 잘하는 착한 녀석이랍니다. 

줄기가 올라오지 못하게 잘라주는 식으로 가을까지 나물을 즐길 수도 있어요.

 

삼잎국화 나물 먹는 법

 

1. 부침개로 먹는다.

2.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3.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4. 묵나물로 만들어 두고 먹는다.

5. 부드러운 어린 잎은 쌈채로 이용하기도 한다.

 

**김밥 쌀 때, 시금치나 부추 대신 넣어 보세요. 

** 뿌리와, 꽃을 차로 만들 수 있어요.

 

삼잎국화 나물 효능

 

청열해독작용, 소아임파백혈병 억제활성, 습열온결(음식의 부절제, 폭음등으로 독소가 쌓인 경우, 과음, 과로 등), 급성위장염, 옹창, 복통, 설사 등

 

뿌리 - 소화불량에 이용, 면역체계강화

꽃 - 화상에 이용

잎 - 건조하여 차로 이용. 임질, 월경통, 여성대사에 도움

이뇨제와 거담제로 이용, 에키네시아 대체재로 사용됨.

 

*** 임산부가 먹는 것은 금지래요.

 

꽃이 좋아서 키우는 삼잎국화 키다리나물.

그냥 나물도 되고 꽃도 예뻐 기른 녀석이지만, 의외로 영양가 있는 식물이었네요.

 

삼잎국화를 구글링 하다보니 재미있는 사실 몇 가지를 알게 되었어요.

 

** 삼잎국화는 체로키 인디언들이 오랫동안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한 식물로  '소찬(sochan)'이라고 불린답니다.

** 삼잎국화의 번역이 계속 초록머리로 나오길래 어떤 이름인가 했더니 green-headed coneflower 였어요. 겹삼잎국화는 아니지만, 홑삼잎국화의 경우 꽃이 수정될 수록 가운데 부분이 초록색으로 점점 볼록하게 올라오는데 이걸보고 그렇게 부르나 봐요.

** 꽃에서 초록색 염료를 얻을 수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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