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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지금

조금 있으면 아이들의 개학도 다가오고 해서 휴대용 소독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로션처럼 손에 비비는 형태를 만들까 하다가 

손 말고 옷이나 다른 곳에도 아무렇게나 사용할 수 있게 뿌리는 소독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대구로 온나라가 들썩이고 부랴부랴 찾아본 코로나 예방 수칙에도 반드시 사용하라고 나오는

바이러스 살균 소독제.

 

지금 부터 만들어 볼께요.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70~83%의 소독용 에탄올. 

글리세린.

티트리 에센셜 오일, 레몬 에센셜 오일.

 

위 재료 중 필수 재료는 에탄올로  글리세린은 보습을 위해 약간 섞는 정도로 사용하고, 에센셜 오일은 에탄올로 부족한 살균력을 채우기 위해서예요,.

 

모든 재료는 인터넷, 화장품 재료상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저는 모두 인터넷으로 구입했어요. 에탄올은 의료기 전문점에서, 나머지는 화장품 재료샵에서 구입했어요.  

 

제가 구입한 에탄올은 소독용 에탄올 83% 입니다.

 

에탄올은 소독용 에탄올이 아닌 무수에탄올 99%를 구입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소독용 에탄올로 만들기 위해서 정제수를 10~20% 정도 섞어 주셔야 해요.

 

에탄올의 소독력은 70~90% 사이에 있을 때 가장 높아진다고 합니다.

 

흔히 손 소독제 레시피를 보면 정제수가 들어가는 이유가 이러한 것 때문입니다. 

만약 저 처럼 소독용으로 75~83%대의 에탄올을 구입하셨다면 굳이 정제수를 사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 다른 레시피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완성된 소독용 에탄올에 정제수를 첨가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소독력이 약해지니 주의해 주세요.

 

** 사실 에탄올 70~80%대의 소독용 에탄올이 있다면 다른 것 필요없이 이것만 휴대용 스프레이에 넣고 사용해도 됩니다. 그 자체가 소독용 에탄올이니까요. 그러나 에탄올이 휘발하면서 피부의 수분을 함께 휘발 시키므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피부를 위해 글리세린을 2~5%정도 넣어 줍니다.

 

글리세린은 보습을 위해 첨가 되는 재료입니다.

 

글리세린은 공기 중으로 부터 수분을 흡수하여 고정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수분 결합 능력 때문에 피부의 수분 발랜스를 유지하여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요. 

 

가격이 싸고 구입하기가 쉬워 비누나 화장품을 만들 때 다양하게 많이 쓰이는 보습제가 글리세린이랍니다.

 

글리세린은 끈적임이 좀 있지만 무독한 재료여서 1~100%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첨가제로 사용 할 때는 5%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보통은 2~3% 정도 사용합니다.

 

** 소독용 에탄올에 글리세린을 조금 넣어 주는 것으로 기본적인 손소독제의 조합은 끝이났습니다.

** 이후에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넣어 주는 것은 좀 더 살균력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어서 없으신 경우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  에센셜 오일은 식물을 농축한 정유이므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유아가 있는 집안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조심해서 사용해 주세요.

 

에센셜 오일은 해당 식물의 정유를 말합니다. 

 

티트리는 항균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항균을 목적으로 만드는 레시피에 결코 빠지지 않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티트리의 단점이라면 우수한 항균력에 비견 되는 음습한 향기입니다. 오래된 광에서 나는 냄새라고 해야 할까요? 먼지 냄새? 곰팡이 냄새 같은 티트리의 향기는 강력한 항균력 만큼이나, 다른 어떤 향기보다 강렬하고 진득하게 남아 있는 녀석이지요.

 

티트리를 재료로 화장품, 연고들을 만들었을 때, 오래된 먼지 냄새 같은 것이 난다면 범인은 티트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코 제품을 잘 못 만든 것이 아니예요. 

 

레몬 에센셜 오일은 피부 진정효과가 뛰어납니다. 여드름이나, 붉어진 피부의 진정을 도와 주고, 미백 기능도 노려볼 수 있는 오일이지요. 또한 상큼한 레몬향이 공기를 정화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나,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도 도움이 되는 오일이예요. 

 

에센셜 오일은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양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 화장품의 첨가제로 사용할 때는 0.1%~0.5%정도 사용해요.

 

소독용 에탄올 280ml

글리세린 20ml

티트리 에센셜 오일 40방울

레몬 에센셜 오일 40방울

 

300ml용량의 병에 대충 눈 대중으로 넣어 비율을 맞춘 손 소독제가 완성 되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의 농도가 83%여서 조금 더 희석이 되어도 7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유의 해 주시면 됩니다.

위 레시피는 그저 참고용입니다.

 

실제 글리세린의 양이 많아서 아주 약간의 끈적임이 느껴지긴 했어요. 다음에 만들 때는 글리세린의 양이 조금 적어도 될 것 같네요.

 

300미리 용량의 병에 담은 것들을 30미리 병에 소분 했어요.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쉽게 쉽게 사용하라고요.

 

 

손소독제 만들기 휴대용 뿌리는 소독제 - 코로나 예방, 바이러스 살균 소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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