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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홍보가 가능한 sns 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로컬푸드, 프리마켓 등 오프라인 판매 루트가 있는 분들께도 유용합니다.

 

농촌 일자리 - 라고 말하자면 좀 거창하고, 주부 부업 정도랄까요?

텃밭을 가꾸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것이 잡초와의 전쟁이지요.

 

그러나, 내 밭을 어지럽히는 양아치 같은 잡초 중에서도, 잘만 모으면 아이들 과자값 조금 보탤만한 녀석들이 있습니다.

잡초라서 그런지 따로 재배하는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많이 없어 내가 판매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답니다.

 

재배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 가격 등락도 크게 없는, 틈새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들이지요. 

 

제가 직접 판매 하고 있거나, 판매 했던 경험을 토대로 엄선한 

 

농촌 부업 - 돈이 되는 잡초 5가지

그 판매 방법과 가격을 알려 드립니다.

 

토종 노랑 민들레

1. 민들레.

민들레는 효능 좋은 약초로 인정받아 재배하시는 분들도 많고 찾으시는 분들도 많은 풀입니다. 

사실 잡초라고 넣기에는 좀 미안한 녀석이지만, 예전에는 밭을 망치는 작물 중 하나로 푸대접 받은 녀석이기도 하지요.

민들레는 효소용으로, 차, 혹은 약용으로 많이 찾으시지요. 

 

재배를 하시거나 주위에 민들레가 많다면 생 것은 효소용, 말린 것은 약용으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생것은 보통 1키로에 1만원 정도(블로그 평균 1만원, 카페 평균 7천원)

마른 것은 생것의 5배 이상 가격을 생각하시고, 타 판매자들의 가격과 비교해서 판매하시면 됩니다.

 

민들레는 위와 같이 전초를 판매 하기도 하지만, 부위별로 판매 할 수도 있습니다.

꽃은 살짝 쪄서 말려 꽃차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식용꽃, 꽃차의 재료로 판매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꽃차 쪽은 잘 모르니 가격은 넘어갈께요. 

 

민들레 뿌리는 말려서 볶으면 커피맛이 난다고 해서, 외국에서는 어린이커피로도 불린다고 하지요. 

생 것을 그대로 판매 할 수도 있지만, 말려서, 혹은 건조 후 볶음까지 해서 판매 할 수도 있지요. 

이 쪽도 가격차이가 워낙 널을 뛰니 그냥 넘어갈께요. 

판매 가격은 내가 어떤식으로 판매하느냐에 따라 블로그나 카페, 쇼핑몰 가격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쌈채나, 겉절이, 장아찌 용도로 민들레 잎을 판매 할수 있어요. 

민들레를 재배하는 경우라 아니라면, 민들레 잎을 수확해도 많이 할 수 없으므로 보통 택배 판매보다 로컬 판매를 하는데, 요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드러운 잎만 모아 100그램 정도씩 포장하여 판매 합니다. 

저는 보통 100그램에 2천원 정도로 판매 합니다.

 

민들레 모종을 판매 할 수도 있습니다.

모종은 보통  흰민들레를 많이 찾는데 포기당 1천원 선에 거래된답니다.

 

포장지는 로컬에서 구입하거나, 채소 전용 포장지(비닐 안 쪽에 김서림을 방지하는 방담처리된 포장지)를 구입하여 포장합니다. 

 

2. 한련초

한련초는 물을 좋아해서 논가에 많이 나는 잡초지만, 씨앗이 떨어져 논 근처 밭에도 밭이 나는 녀석이지요. 

늦 봄에 발아하여 여름 동안 무시무시하게 자라나는 녀석이지만, 의외로 윗 지방에는 한련초가 나지 않는다고 해요. (씨앗이나 모종이 필요하다며 문의하신 몇몇 분들의 이야기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여하튼 이 한련초의 효능으로 이야기 하자면, 식물계의 비아그라, 흰 머리를 검은머리로 만드는 신비의 약초라는데요, 아무 흰머리를 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빨리 세어진 머리를 검게 돌려 준대요. 기력보충, 자양강장의 효능이 있는 약초니만큼, 기력을 되살려 모근에 영양을 주어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옛날에는 공기와 결합하면 바로 검게 변하는 한련초의 특성을 이용해 흰머리를 검게 염색하기도 했대요. 

 

그래서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기력 상승, 자양강장의 효능을 기대하며 한련초 생초를 구입하시는 분도 간혹 있어요. 

한련초 생초는 보통 1키로에 8천원 정도에서 거래 됩니다. 

 

말린 한련초는 탕제나, 우려마시는 약용이나, 천연 샴푸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구입하시는데요

건조한 한련초는 100그램에 3천원 정도, 그램수가 높아지면 좀 더 할인 되기도 합니다. 

 

한련초는 그늘에서 건조해도 되지만, 건조기에 건조할 때는 35~45도 정도의 온도로 건조합니다. 

 

 

3. 쇠비름

잎 초록, 줄기 빨강, 꽃 노랑, 씨앗 까망, 뿌리 하양 - 다섯가지 색을 가지고 있어서 오행초라고 불리며, 몸의 이곳 저곳에 간섭해 건강을 좋게 하여 장수하게 만들어 준다는 장명채로 꾸준히 뜨고 있는 잡초 중에 상잡초 쇠비름입니다. 

 

쇠비름은 효소용으로 생 것을 판매하거나 - 8천원 선

우림물을 만들어 마시는 용도로 건조하여 판매 합니다. - 100그램 3천원 선.

 

쇠비름 건조하는 법

쇠비름 생명력은 아주 무시무시해서, 그냥 말려서는 보름이 지나도 살아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쇠비름을 말릴 때는 끓는 물에 데친 후 건조 해야 합니다.

건조기에 건조할 때는 데치는 과정 없이 그대로 70도 온도로 건조하면 됩니다.

 

냉동 혹은 냉장이 가능한 판매자를 위한 제안.

쇠비름 묵나물은 꽤 맛있는 나물이랍니다. 

- 데친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이틀 정도 꾸덕하게 말리거나

- 데쳐 말린 쇠비름을 다시 불린,

나물을 진공 포장하여 냉장, 혹은 냉동하여 판매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4. 거위가 먹지않는 풀이라는 뜻의 아불식초는 폐와 피부병, 비염에 좋은 잡초입니다.

데쳐서 나물로도 먹는다지만, 매워서 먹어볼 생각을 못 했구요, 간혹 감기약을 끓이거나, 코가 간질간질 기침이 나지 않을 때, 코가 맹맹하니 막혀 있을 때 제가 애용하는 풀이지요. 

 

아불식초는 늦봄에 올라와 한 여름~ 초가을까지 볼 수 있는 잡초입니다. 

주로 비염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으시고요, 환절기나 겨울에 수요가 많아요.

 

아불식초는 재배하는 곳이 없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도 판매하는 곳을 찾기가 어려운 건재 중 하나입니다. 

지금 검색해 보니 한 곳에서 판매하고 있네요.

아마 두어달 지나면 조금 늘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 때쯤 판매 할 예정이거든요.

 

아불식초는 땅바닥에 딱 붙어 자라는 녀석이고, 또 가벼운 녀석이라 말리면 더 허무해지는 녀석입니다.

제가 혼자서 열심히 모아도 일년에 1~2키로 모으는 게 고작인 녀석입니다. 

 

덕분에 수요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겨울이 되면 품절이라 팔지 못하는 잡초?랍니다.

 

아불식초는 건재 100그램 1만원선에서 판매 하고 있어요. 

그늘에서 건조하거나, 35~45도 정도의 온도로 건조해요.

 

 

5. 비단풀(애기땅빈대)

비단풀은 항암에 효과가 있다고 주로 찾으시는 데, 두통 때문에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다른 것은 몰라도 비단풀은 드시고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를 한번씩 듣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비단풀도 재배를 한다면 효소용으로 판매가 가능하겠지만, 아직까지 재배하시는 분은 없으신 것 같아요. 아마 재배로 판매할 정도로 수요가 많지 않거나 판매처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간간히 비단풀을 재배하기 위해 모종이나 씨앗을 찾으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지만, 어디에 대량 재배한다는 소리는 못 들어본 것 같아요.

 

 

비단풀은 제가 판매하는 잡초? 중에 가장 잘 팔리는 식물입니다.

늦봄에 싹이나서 늦여름이면 땡하는 녀석이예요. 

 

비단풀은 땅빈대, 애기땅빈대, 큰땅빈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큰 땅빈대는 말 그대로 덩치도 크고 서서 자라므로, 군락을 한번 만나면 쉽게 많이 채취할 수 있어요. 

그래서 건재 100그램에 6천원선에서 판매되고

 

애기땅빈대는 100그램 1만원 선에서 거래 됩니다.

 

약초책에 의하면 효능은 세가지 땅빈대가 모두 같다고 하는데, 찾으시는 분들은 애기땅빈대를 더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비단풀 건조는 그늘 혹은 35~45도를 맞추는데, 이는 건조하는 시기의 바깥 온도를 기준으로 온도를 조금 더해서 설정합니다.

 

 

 

뭐 위에 나열한 것 외에도 잡초로 판매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면, 개망초 묵나물이나 (어디 로컬판매대에서 봤어요),  환삼덩굴도 가끔...  그러나 이쪽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턱도 없이 작아 애써 만든 것을 버리기 쉽상이예요.

 

민들레, 비단풀, 쇠비름의 경우는 sns 판매가 유리하지만, 로컬 쪽도 가끔나가구요. (민들레 생잎은 로컬에서 제법 잘 나갑니다.)

아불식초나 한련초의 경우는 거의 sns 판매로 나갑니다.

 

로컬과 같은 오프라인쪽으로 판매가 잘 안된다는 이야기는 그 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그나마 수요자를 많이 찾을 수 있는 통신판매가 낫다는 말이예요. 물론 통신판매 쪽도 그만큼 수요자가 작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저 틈새 시장을 찾아 볼 수 있는 정도지만, 꾸준히 홍보하고 그에 관한 내용을 알리다보면, 수요자가 나타납니다. 내가 무엇을 하는가, 내가 판매 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 알리지 않으면, 집에 금송아지가 있어도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무언가를 판매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한두번이 아닌 지속적인 알림으로 내가 팔고 있는 상품에 대해 타인에게 알리는 노력을 해 주세요. 그래야 내가 상품을 준비했을 때 오래 기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홍보를 잘하셨다면 미리 예약을 받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잡초 판매는 대박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판매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판매 기반이 되어 있는 분들이라면, 좀 더 쉽게 하실 수 있으실테지요.

 

아예 처음으로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지역의 로컬푸드 판매처를 알아보시거나, 블로그 혹은 카페에서 활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쪽은 제가 활동을 안해서 어떻게 홍보해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카페 쪽은 판매자 등급을 목표로 카페에서 원하는 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블로그는 좀 더 자유롭지만, 그만큼 더 나와 내 상품에 대해 알리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하지요. 

 

돈이 들지 않는 대신에 나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다음에는 제가 경험했던 식물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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