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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식물들이 그 변화를 알아챕니다.

그래서 겨우 내내 움추렸던 움을 트고, 꽁꽁 저장해 둔 영양을 풀어 정성스레 첫 잎을 피웠냅니다.

 

그렇게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워 냈더니 어느새 인간의 손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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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죄송합니다.;;)

 

바디나무른 산형과 바디나물 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봄에 올라오는 여린 잎은 봄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생으로 쌈채로 먹거나, 데쳐서 초장, 또는 된장에 무쳐 먹을 수도 있어요.  물론 장아찌도 가능합니다. 또 뿌리를 이용해 도라지나 더덕처럼 무치거나 구워 먹을 수도 있어요.

독특한 향미가 있지만, 강하지 않고, 쓴 맛도 별로 없어서 봄나물로 드시라 권했다가 실패한 적이 없는 나물이기도 합니다.

 

 

바디나물은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씨앗으로 발아한 다음 해 꽃이 피고, 꽃이 피면 뿌리는 썩어버리지만, 옆으로 런너를 뻗어 새끼묘를 만들어 개체수를 늘립니다. 

 

비록 봄에 올라오는 어린 싹은 아주 작은 것들이지만, 여름을 거치며 무성하게 자라나 꽃이 피면 2미터까지도 자라나는 녀석입니다.

 

전호 - 자화전호

바디나물 - 연삼 

 

- 폐에 담이 쌓여서 발병한 천식,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가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유효하다,

- 감기로 인한 발열, 해수, 두통에 활용 된다.

 

약리 

- 마취한 고양이에게서 기관지 점액 분비 촉진 작용이 나타난다.

- 관상 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고, 항궤양 작용, 항경련 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항암작용이 있으며, 피부 진균 등에 일정한 항균 효과가 있다.

 

임상보고 

- 이질, 만성장염에 유효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한국 본초도감 인용)

 

 

바디나물은 8~9월에 꽃이 피어나고, 10~11월 경 씨앗 수확이 가능합니다.

 

산형과 식물들의 씨앗은 보통 1년 이하의 씨앗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디나물 씨앗은 수확 즉시 또는 다음해 봄에 2센정도 깊이로 파종합니다. 씨앗 발아율은 가을 파종이 높습니다.

 

약재 수확 - 가을에 잎과 줄기가 시들면 뿌리를 파내어 시든 잎,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햇빛에 말려 줍니다. 

1회에 2~4그램 200cc의 물이 반으로 될 때까지 은은한 물로 달여서 마시거나, 가루 또는 환을 지어 마시면 됩니다.

 

산행 할 때 바디나물 한 뿌리를 씹어 먹으면 허기를 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디나물은 독성이 없어 그냥 사용이 가능한 식물이지만, 비슷한 식물인 지리강활은 독성이 있는 식물입니다. 같은 산형과로 바디나물과 닮아 있어 자주 혼동 되는 식물입니다. 바디나물을 채취하시기 전에 반드시 구별법을 확인하시고 채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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