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 3 - 한국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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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 1, 2 권 동양편 - 한국학술정보 출판

저번에 1,2편 리뷰를 쓸 때만 해도 그 담날 도착할 줄 알고 왕 설레였었는데, 하필 같이 산 책 중에 하나가 며칠 걸리는 게 있어서 어제야 도착했네요. 그동안 기다리느라 목 늘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어쨌던! 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 3권입니다. 꺄아아~~!

1,2권은 동양편을 다루었고, 이번 3권은 서양편을 다루었기 때문에 표지에서부터 샤프란이니, 에키네시아 같은 서양 꽃들이 나왔네요.

 

세계약용식물 백과사전은 중국에서 지은 책을 우리나라의 성덕선, 신용욱 두 박사님들이 번역한 것입니다. 그래서 목차는 우리나라 자음 순서대로가 아니예요.  원하는 식물이 따로 있다면, 뒤에 한글과 영어로 찾을 수 있도록 철자 순서에 맞게 되어 있는 색인이 있습니다. 그걸 보고 찾으시면 됩니다.

 

 부록으로 한자와 한글 약재명과, 영어 학명, 그리고 식물의 분류, 약용부위에 대한 것이 간략하게 적혀 있어요.

 

책 맛보기 타임 1 '팬지'입니다.

사진은 미니 팬지 비올라입니다. 꽃이 큰 녀석이나 작은 녀석이나 다 팬지이죠. 

 

혹시 알고 계시나요? 팬지가 제비꽃과의 식물이라는 것을요?

식용꽃으로 쓰이는 팬지가 약효가 있나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비꽃 집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약성이 이해가 갈 것 같아요. 

 

팬지는 호흡기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오랫동안 약품으로 사용되어 왔다. 고대 민간요법에 의하면 팬지는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심혈관계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이 종(사진)은 팬지의 공식적인 기원식물 내원종으로 영국약전에 등재되어 있다. 이 약재는 주로 중부 유럽, 네덜란드 및 프랑스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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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리학적 연구에 의하면 팬지는 거담제, 항박테리아, 항상화 및 항종양효과가 있다.

민간요법에 의하면 팬지는 거담작용을 하며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한의학에서는 청열해독, 지해의 효능이 있다.

 

 

맛보기 타임 2 '컴프리'입니다.

한 때, 서양지치 또는 러시아 지치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약초이지만, 간 독성 유발 물질이 있다는 발표에 그 열풍이 푸시식 식어 이제는 타고 남은 재쪼가리도 못 건지는 잡초가 된 녀석입니다. 

 

컴프리는 2천년이 넘게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처음에는 컴프리(문자 그대로 "잔디를 결합하는")는  뼈의 상처를 치료하고 부러진 뼈를 치유한다는 믿음을 갖게 되어 그 이름 그대로 붙여지게 되었다. 중세시대에 류머티즘과 같은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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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리는 주로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과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한다. 유럽생약전은 의약 물질의 품질관리를 위해 수용성 추출물의 함량이 45%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약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컴프리는 항염증, 항균, 항알레르기, 항고혈압 및 항종양효과를 나타낸다.

민간요법에 따르면 컴프리 뿌리에는 취약성, 항염증 및 유산 분열 증세가 있다.

 

컴프리의 용도는 감기, 천식, 기관지염. 위염, 위궤양, 부상, 타박상 및, 낙상, 피부 질환등에 사용한다고 되어 있네요.  

컴프리는 사료로, 식품 첨가제 등으로 사용 될 정도로 영양가 높은 식물이지만,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라는 성분이 간 독성, 발암, 돌연변이를 유발해서 과도하게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FDA는 2001년 컴프리를 함유한 식물성 의약품의 판매를 금지 했어요. 

 

배추전처럼 컴프리 잎으로 부침개를 해 먹는 요리법도 있었는데, 이제는 꺼림칙한 식물이 되어 버렸네요.

 

 

어떠셨나요? 책 소개는 재미 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약의 효능과 주의사항만 올려놓은 단품 책들과는 다르게 한국학술정보에서 내 놓은 책인 만큼 좀 더 상세한 내용들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책값이 조금 나가기는 합니다만, 이 책에 있는 식물은 굳이 다른 책 몇권을 찾아 보지 않아도 될 정도니 과감히 투자해서 소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소장각!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