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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 사전이라는 이름을 달 정도라면, 책 한권으로 다른 책 몇 권은 쌈싸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제가 가지고 있는 식물에 관한 책을 세어 보니 총 60권이 조금 넘더군요. 

약초에 관한 책은 다 비슷비슷하지만, 어느 책에 없는 그 한가지가 아쉬워 하나씩 모으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은 제가 가진 책 절반 이상은 그냥 쌈싸 먹을 수 있는 책입니다. 

 

좀 비싸긴 해도 가격 대비 가성비 짱이라는 소리에요.

약초에 관한 책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소장각!을 추천 드립니다~^^

 

세계 약용식물 백과사전은 중국에서 출판 된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워낙 내용이 방대해서 번역하는데도 꽤나 수고 하셨겠구나 하는 게 보이는 책입니다.

 

올 칼라로 되어 있고, 각 권마다 500페이지가 넘어갑니다. 

식물 하나당 3~4페이지를 할애 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효능이나, 약리작용, 성분, 약채의 모양까지 꼼꼼히 챙겨 넣었습니다.


원래는 총 4권이 한 세트인 책입니다만, 현재 3권까지 나와 있어요. 

1.2권은 동양편, 3권은 서양편, 4권은 영남권인데, 위 사진에 1.2권만 있는 것은 3권이 내일 도착하기 때문이지요. 3권이 올해 6월 출판 되었더라구요. 아싸~ 하고 구입해서는 이렇게 기분 내서 1.2권 소개를 다시 적고 있습니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글자 크기가 작다는 것입니다. 글자가 작아서 우리 서방님 같은 분은 돋보기 필수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정보가 꽉꽉 채워져 있다는 소리이니 저는 오히려 마음에 들어요.

 

이 책이 다른 약초 책과 차별이 되는 하나는 약재 사진을 거의 실재 크기로 실어 놨다는 것입니다. 약재 사진마다 아래에 1cm라는 글씨가 있는데 이게 약재 크기의 기준이 되어 줍니다.

 

또한, 한의학의 종주국인 중국에서 지은 책이다 보니, 우리나라와 차이가 나는 약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삽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햇 뿌리나 작년 뿌리냐에 따라 백출과 창출로 나누는데, 중국에서는 삽주의 종류에 따라 백출과 창출로 나눕니다.  이것 외에도 몇가지가 중국과 한국이 다른 것이 있습니다.

 

울금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금의 생강 같은 덩이뿌리를 사용하는데, 중국에서는 생강 같은 덩이뿌리 아래에 있는 영양구근을 울금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우리가 먹는 그 생강 같은 것은 약재명으로 강황이라고 하고, 강황 아래 달린 뿌리는 약재명이 울금인 것입니다.

 

이렇듯 식물과 약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고, 또 약리작용과 약효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어서, 다른 수 많은 책을 뒤지거나, 인터넷 정보를 찾기 위해 몇 페이지를 넘기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만족하실 거예요.

 

 

https://youtu.be/8VxX3YXqcMA

 

내일 3권이 도착하면 다시 소개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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